短想

[스크랩] [시] 장마전선 - 이외수

유무애 2005. 7. 12. 00:03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출처 : 화 곡 마 음 공 부 방
글쓴이 : 이호연 원글보기
메모 :

'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재칠시(無財七施)  (0) 2005.12.25
[스크랩] 곱게 싼 인연 中  (0) 2005.11.13
[스크랩] 때문  (0) 2005.05.14
[스크랩] 3초의 기다림  (0) 2005.04.19
지극한 공감!!! (펌)  (0)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