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펌.
유무애
2007. 1. 31. 19:55
노부부와 호텔직원
비바람이 몰아치는 늦은 밤.
미국의 어떤 지방 호텔에 노부부가 들어와 "예약은 안 했지만, 혹시 방이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호텔 직원은 자기네 호텔에는 방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호텔에도 연락을 해 보았지만, 근방의 어느 호텔에도 방이 없었다.
그 직원은 "객실은 없습니다만, 이처럼 비도 오고 새벽 한 시나 되는 시간이니 차마 나가시라고 할 수가 없군요.
괜찮으시다면 누추하지만 제 방에서 주무시면 어떨지요? 라며 기꺼이 자신의 방을 제공했다.
다음날 아침, 신사가 말했다.
"당신은 미국에서 제일 좋은 호텔 사장이 되어야 할 분인것 같군요. 당신을 위해 언젠가 호텔을 하나 지어 드리도록 하지요."
그 직원은 정중한 인사와 함께 그냥 웃을 뿐이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그때의 노신사가 그 호텔 직원에게 뉴욕행 왕복 비행기표와 함께 자기를 방문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왔다.
그가 뉴욕에 도착하자 그 노신사는 뉴욕 중심가에 대리석으로 만든 궁전 같은 호텔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호텔은 당신이 경영하도록 내가 지은 것이요."
그래서 조지 볼트는 미국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사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