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08년 3월 22일의 보고

유무애 2008. 3. 23. 13:20

금요일 밤.

사진 작가들과 촬영을 갔다.

나중에 사부님이 저 분들 대단하다는 얘길 했는데

그들의 작품을 모르니 어느 정도인지 난 모르겠다.

여수 무슬목에서 일출을 보고,

그만하면 오메가라고 아주 좋았다는 일출.

 

 

광양으로 갔다.

매화가 만발을 했다.

 

2시간이 짧다.

아쉬운 마음을 담주 보해 매화단지 가는 기다림으로...

구례 산동마을의 산수유.

 

 

하루에 세가지 목적으로 시간이 촉박했고,

귀경시간이 이른 바람에 충분하지 못했던 시간.

이것도 백사면 촬영 계획으로 아쉬움을 접고.

진주를 가려했지만,,,

비도 서서히 내리고 있고, 어렵게 가도 달밤을 보기 힘들거 같고,

대중 교통이 여의치 않으니 민폐도 끼칠 거 같은 여러가지의 이유로 접었다.

 

이젠 나이탓인지,

삼각대도 무거워지더니,

오늘 아침엔 온 몸이 두들겨 맞은거마냥 아프다.

마른 대지를 적셔주던 촉촉한 봄비처럼 지금 나도 봄에 젖고 싶다.

국회방송에서 테마기행을 어떤 시인이 경전선을 타고 가며,

곳곳의 정취를 보여주는데....

나도 열차타고 여행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