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인연이었을까?
그 사람들과, 그 공간에서, 그 시간을 나눴던 인연은 뭐였을까?
참으로 묘하고 묘~해지던 그 특별한 날의 며칠이었다.
트래킹을 마치며 아득해지던 기억들마저...
숲.
원시림인가?
오랜동안 비가 오지 않아 너무도 건조해버린 숲.
나무에 매달려있는 이끼들이 습기 하나 없이 너덜거려 있는 모습이 보기 싫다.
트래킹하고 있는 동안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하루 밤쯤 숲을 적셔주었으면 좋으련만.
그건 참 너무 억지스런 욕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