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

[스크랩] 역대 대통령 통치스타일을 운전에 비유^*^

유무애 2006. 3. 23. 22:56

요즘 시중에 떠도는 유머가 있다.

역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을 운전습관에 비유한 것이다.

*

 

먼저 "이승만 대통령"은 국제면허 운전이다.

 

뭔지 근사해 보이기는 한데 '영양가'는 별로 없다는 얘기다.
건국 이념과 통일 의지가 '인(人)의 장막'과 부정부패로 빛이 바랬다.

*

 

"박정희 대통령"은 모범택시 운전이란다.

절대빈곤에서 나라를 건져낸 점만은 '모범'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이후 개발독재의 비용을 톡톡히 치러야 했지만

원래 편히 가는 대신 값이 비싼 게 모범택시 아닌가.

*

 

"최규하 대통령"은 대리 운전이다.

 

남의 유고(음주)로 대통령 자리(운전석)에 앉았고

운전 중 목격한 바에 대해 침묵하는 덕목이 영락없이 대리 운전기사를 닮았다.

*

 

"전두환 대통령"은 난폭 운전이다.

 

도로는 혼자만의 세상이고 광란의 질주를 벌인다.
대형사고도 여러 번 쳤다.

그래도 경제 고속도로에서 만큼은 전문 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겨

'3저(저금리.저달러.저유가)의 호재'라는 원활한 흐름을 거스르지 않았다.

*

 

"노태우 대통령"은 초보 운전이다.

 

'보통' 운전자임을 주장하며 운전실력을 "믿어달라"고 외쳐댔지만
도로의 운전자들은 초보(물통령)라고 비웃었다.
난폭운전자 덕에 한산해진 도로를 어려움 없이 달리는 듯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난폭운전자 만큼이나 상처투성이였다.

*

 

"김영삼 대통령"은 무면허 운전이다.

 

사상 '최연소 운전자', '운전 9단' 등 소문이 무성했는데

정작 운전대를 잡고 보니 직진밖에 모르는 무면허였다는 것이다.

하기야 면허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뚝심이 있었으니

금융실명제라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나중엔 자기도 무면허 운전을 하겠다고 나선
아들한테 정신을 팔다 외환위기를 맞고 말았다.

*

 

"김대중 대통령"은 음주 운전이란다.

 

IMF를 조기졸업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임기 후반에는 각종 게이트로 정신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다.

*

 

그렇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운전 습관은 어떤 것일까.

 

유머는 '역주행'이라는 말로 끝난다.

대연정과 사학법, 장관 지명 등

사사건건 일반 정서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노무현식 정치를 빗댄 것이리라.

물론 그저 우스개일 뿐이다.
하지만 역주행은 다른 운전행태보다 사고 확률이 높고

규모가 훨씬 클 수밖에 없다는 게 문제다.

지난해 노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 이후

교통 사고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도 자꾸 마음에 걸린다.




출처 : 화 곡 마 음 공 부 방
글쓴이 : 박인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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