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림천에서 이 연수자는 벚꽃이 양옆으로 흐드러져 있는데 꽃이 보였을까?? 세 사람이 나란히 가고 있는데 발이 맞쳐졌으면 더 보기 좋았을까?? 원경으로 볼때는 참 멋져 보이는 길이었고, 걷고 싶어지는 길이었었는데, 오늘 가까이서 보니 다르다... 역시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적당한 거리였음을 확인한다. 사람.. 여행기 2008.04.09
용주사에서 저녁 무렵 스님이 마당의 풀을 뽑고 계셨다. 어쩌다 몸을 일으켜 마주쳤지만 묵묵히 당신 일만 하셨다. 세상의 넓고도 넓은 살림살이.. 저리 한 귀퉁이에서 조용히, 내 몫을 묵묵히 할 수 있다면... 여행기 2008.04.07
안양천에서 개나리가 만발했을때 이 구도로 찍고 싶었는데 좀 늦었다... 부지런을 떨어보니 자리가 있긴 했는데... 좀 탁한 안양천에 오후의 햇살이 눈부시게 반짝거릴때 효과. 물위의 햇살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네? 여행기 2008.04.04
나물 캐는 아저씨들?... 오늘 오후엔 안양천으로 산책을 나갔더니,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심취해 있었다. 나물캐는 아주머니들 모습은 당연해 보이는데 뜻밖에 남자들이 눈에 띄기에... 여행기 2008.04.04
십여년전의 지리산의 기억 십여년전에 지리산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여름 휴가에 산도 잘 모르는 초보자들 셋이서, 함양 어디쯤인가 차를 세워놓고 비포장 경사길을 마냥 걸어서 저녀무렵 당도한 곳이 세석평전이었다. 기억 저편에 그 세석평전은 넓은 초원지대였던거 같은 기억이 아스라히 남아있다. 저녁을 바삐 해먹고 자기.. 카테고리 없음 2008.03.30